정치
'직무정지 6개월' 하태경, 손학규 비판…"손로남불', 조로남불 뺨쳐"
입력 2019-09-20 14:24  | 수정 2019-09-20 15:0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 사진=MBN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오늘(20일) 손학규 대표를 향해 "손로남불이 조국의 조로남불을 뺨친다"라며 비판했습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손 대표가 민주당 2중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조국 2중대였다. 손 대표의 위선이 조국과 우열을 가릴 수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손 대표가 저에 대한 숙청을 정당화하고 모두 당헌당규에 따라 이뤄졌다며 자신과는 관계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모든 게 적법하게 이뤄져 위법이 없다는 조국의 말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라며 "추석 때 당 지지율 10%가 안 되면 물러나겠다고 한 손 대표나 위법 사실이 밝혀지면 사퇴하겠다고 한 조국이나 약속 지키지 않는 것까지 닮았다. 조로남불 뺨치는 손대표의 손로남불 위선이 가련하기까지 하다"라며 손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하 의원은 "또 손 대표 윤리위는 제소된 안건 중 손 대표 본인의 비위 사건과 측근들의 해당 행위, 막말 건은 심사조차 안 했다. 손 대표의 비위 사실을 폭로하고 전횡을 비판한 사람만 징계 시도하고 최고위 장악을 위해 제일 먼저 저를 징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18일 하 최고위원에 대해 당직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습니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손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언에 윤리위에 제소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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