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글로벌 호텔 예약 사이트 `아모마닷컴` 폐업…"피해 우려"
입력 2019-09-20 10:53 
아모마(Amoma) 폐업 통보 이메일과 로고. [자료 제공 = 한국소비자원]

#A씨는 지난 4월 26일 아모마닷컴 사이트에서 11월 신혼여행을 위해 아프리카 세이셸 소재 호텔 4박을 예약하고 375만2620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지난 14일 아모마닷컴 사이트의 서비스 중지 메일을 받은 A씨는 호텔에 확인했으나 예약이 확정되지 않은 것을 알게됐다. 급하게 신용카드사에도 연락했지만 카드사는 결제일로부터 4개월 이상 지나 취소 처리가 어렵다고만 답변을 해 소비자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최근 글로벌 호텔 예약사이트 '아모마닷컴' 폐업으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소비자불만이 접수되고 있으며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피해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아모마닷컴'을 통해 호텔을 예약한 소비자들에게 ▲예약한 호텔에 연락해 예약이 유효한지 ▲호텔 예약이 되어 있지 않거나 취소된 경우, 예약 시 사용한 신용(체크)카드사에 연락해 차지백 서비스 신청 ▲여행자 보험에 가입한 경우 해당 보험사에 예약 취소에 따른 보상이 가능한지 ▲관련 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는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것등을 당부했다.
차지백 서비스란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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