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0일 한컴MDS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연간 추정치를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제4차 산업혁명 관련 매출성장 본격화로 내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컴 MDS의 올 2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8억원과 18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출 8%, 영업이익 64.0% 하락하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제 4 차 산업혁명(빅데이터, AI, 자율주행, IoT(사물인턴넷) 등) 관련 솔루션 매출 증가에도 텔라딘 등 자회사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연간 성과급 분기별 안분, 텔라딘 등 자회사 매출 감소가 큰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임베디드 시스템 산업의 성장 가속화에 따라 회사의 관련 빅데이터(Splunk 등), AI(Nvidia 등), Automotive(자율주행), IoT(NeoIDM 등), Robot(물류/서비스), Cloud (Azure) 등의 솔루션 매출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해당 솔루션 매출이 2016년 41 억원, 2017년 87 억원, 2018년 176 억원으로 증가하고 올해는 241 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성장이 본격화 되면서 내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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