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산 3번 바뀐 현장들…아파트로, 공장단지로
입력 2019-09-19 19:31  | 수정 2019-09-19 20:06
【 앵커멘트 】
용의자가 특정되기까지 강산이 바뀌어도 세 번은 바뀌었을 30여 년 동안 화성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시신이 유기된 장소는 전부 논두렁, 야산이었는데요.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노태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앵커멘트 】
1988년 9월 7일, 일곱 번째 시신이 발견된 농수로 앞에 당시 수사관이 뭔가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 농수로는 거의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하지만, 당시 허허벌판이던 농수로 일대는 각종 공장과 창고들이 들어서 옛날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모두 열 곳의 현장은 당시 방송화면으로 봐도 주변에 건물이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은 인적이 없는 논과 밭이었습니다.


당시 서울만큼 땅이 넓었으면서도 화성의 인구는 23만여 명, 지금의 3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 인터뷰 : 권대일 / 경기 화성시 진안동
- "옛날에는 (화성이) 미개발지역이었는데 지금은 개발로 인해 아주 아파트도 많이 들어서고 몰라볼 정도로…."

1988년 당시 500개 안팎에 불과하던 화성시 내 기업체 수는 지난해 기준 9천 816개로 스무 배나 늘었고, 곳곳이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ma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배완호 기자, 정영진 VJ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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