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 주가가 자회사 실적 호전에 힘입어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다. 유산균 인기에 비상장 자회사인 종근당건강 실적이 큰 폭으로 뛰고 있기 때문이다. 종근당건강 실적에 따라 종근당홀딩스 지분법이익이 늘어날 뿐 아니라 종근당건강 지분가치가 재평가되며 지주회사 가치도 함께 뛸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확대 추세에 있어 향후에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 주가는 최근 3거래일간 11.1% 올라 9만77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에는 8만원대 초반까지 주가가 떨어졌으나 점차 회복되는 모양새다. 종속회사 종근당건강 이익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자 종근당홀딩스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그룹의 지주회사다. 상장사인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지분을 각각 23.06%, 37.21%, 43.41% 보유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기업은 비상장 자회사인 종근당건강이다. 유산균을 비롯해 오메가3, 홍삼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건강 지분 51%를 갖고 있다.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제품 '락토핏'이 특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종근당건강 유산균 매출액은 2017년 393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9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 매출액만 925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액을 뛰어넘었다. 연간 기준 20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산균 이외에 성장과 눈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 판매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종근당건강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 비해 164.5% 늘어난 수치다.
신한금융투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종근당홀딩스 매출액에서 종근당건강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4.3%에서 올해 48.8%, 2020년에는 50.9%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종근당홀딩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35.8%, 87.6% 늘어난 7212억원과 1333억원으로 예상됐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상장 건강기능식품업체 종근당건강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추석과 연말 선물 시즌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은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종근당건강의 지분가치 증대도 기대할 만하다. 현재 종근당홀딩스 시가총액은 5000억원에 채 미치지 못한다. 반면 시장에서는 종근당건강 가치만 1조원이 넘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종근당과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 등 다른 상장사 지분가치 역시 적지 않다. 보유 지분율과 지주사 할인을 감안하더라도 종근당홀딩스 주가가 더욱 오를 여지가 남아 있는 셈이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그룹의 지주회사다. 상장사인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지분을 각각 23.06%, 37.21%, 43.41% 보유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기업은 비상장 자회사인 종근당건강이다. 유산균을 비롯해 오메가3, 홍삼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건강 지분 51%를 갖고 있다.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제품 '락토핏'이 특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종근당건강 유산균 매출액은 2017년 393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9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 매출액만 925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액을 뛰어넘었다. 연간 기준 20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산균 이외에 성장과 눈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 판매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종근당건강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 비해 164.5% 늘어난 수치다.
신한금융투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종근당홀딩스 매출액에서 종근당건강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4.3%에서 올해 48.8%, 2020년에는 50.9%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종근당홀딩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35.8%, 87.6% 늘어난 7212억원과 1333억원으로 예상됐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상장 건강기능식품업체 종근당건강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추석과 연말 선물 시즌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은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종근당건강의 지분가치 증대도 기대할 만하다. 현재 종근당홀딩스 시가총액은 5000억원에 채 미치지 못한다. 반면 시장에서는 종근당건강 가치만 1조원이 넘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종근당과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 등 다른 상장사 지분가치 역시 적지 않다. 보유 지분율과 지주사 할인을 감안하더라도 종근당홀딩스 주가가 더욱 오를 여지가 남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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