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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상금왕 이마히라, 한국 첫 라운드 공동 선두 [신한동해오픈]
입력 2019-09-19 16:01  | 수정 2019-09-20 16:11
2018시즌 일본투어 상금왕 이마히라 슈고가 제35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를 5언더파 66타로 마쳤다. 오후 3시30분 기준 공동 선두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2018시즌 일본투어 상금왕 이마히라 슈고가 한국프로골프 첫 출전대회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이마히라는 19일 인천 서구 소재 베어즈베스트 청라 GC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7238야드)에서 열린 제35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를 5언더파 66타로 마쳤다. 오후 3시30분 기준 재미교포 김찬과 공동 선두다.
제35회 신한동해오픈은 우승상금 2억1600만원 등 총상금 12억원이 걸려있다. 향후 3년간 KPGA코리안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가 신한동해오픈을 공동주관한다. 대회 우승자는 코리안투어(5년) 및 일본투어·아시안투어(2년) 시드를 받는다.
이마히라는 한국에서 처음 치르는 대회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묻자 티샷이 좋았다. 러프로 들어간 공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좋은 스코어를 낸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마히라는 제35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했으나 버디를 6개 잡았다. 여행으로는 한국을 여러 번 왔었다.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황중곤과는 일본에서도 몇 번 동반 라운딩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황중곤은 일본어를 잘하고 캐디도 일본인이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면 대화를 많이 나눈다는 것이 이마히라의 전언이다.
이마히라는 이번 시즌에도 2차례 준우승 포함 톱10 8차례 진입으로 일본투어 상금 랭킹 2위에 올라있다.

‘그립을 짧게 잡고 아이언샷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라는 질문에는 예전부터 그립을 짧게 잡고 아이언샷을 했다. 그렇게 하면 샷의 거리나 방향성에서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마히라는 지난 시즌 1승만으로 일본투어 상금왕의 자리에 오를 정도로 꾸준함이 강점이다. 2019시즌도 일본투어 12개 대회에서 1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4번 뿐이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생각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해서 그런가?”라고 웃은 이미하라는 티샷이 안정적이기도 하고 그린 적중률이 높은 편이라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이마히라는 PGA투어 도전 여부를 묻자 아직 일본투어에서 2승밖에 하지 못했다. 우승을 좀 더 한 후에 생각해볼 꿈이다. 고등학교 중퇴 후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부족함도 느꼈다. 정말 잘하는 선수가 많았다. 조금 더 실력을 키워야 할 것 같아 일본으로 복귀했다”라고 설명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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