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러시아 식기부터 이태리 치약까지…衣食住 `살림 마켓`
입력 2019-09-19 14:32 
롯데백화점 살림 마켓에서 고객들이 대기하는 모습

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본점에서 26일까지 세계 유명 리빙, 푸드, 패션 아이템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살림 마켓' 팝업스토어를 연다. '살림 마켓'은 롯데백화점이 기획한 종합 라이프 스타일 편집매장으로 그동안 백화점에서 만날 수 없었던 로드샵 아이템과 이슈 브랜드 상품을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게 했다.
러시아 유명 식기 브랜드 '그젤'이나 이탈리아 국민 치약 '카피타노', 이탈리아 유기농 인증 식초 브랜드 '안드레아 밀라노', 유명 연예인도 애용하는 에코 장바구니 브랜드 '바쿠백' 등을 선보인다.
또 가로수길 더티초코 맛집인 '아우어 베이커리'가 카페 버전으로 들어왔다. 대표 메뉴인 '더티초코'와 '빨미까레'를 냉동 규격 상품화해서 판매해 눈길을 끈다. '더티초코'는 초콜릿 파우더가 뿌려져 있어서 먹고 나면 손과 입이 초콜릿 범벅이 되는 패스트리이고 '빨미까레'는 겹겹이 쌓은 패스트리를 바삭하게 구운 후 초콜릿을 입힌 디저트다.
우리 곡물로 만든 전통 간식 베이커리 '바삭'은 백화점 상품기획자가 주도해 브랜드와 상품을 최초로 공동 개발했다. 전통 간식을 트렌드에 맞게 변형한 초콜릿이 토핑된 뻥튀기는 20~30대 고객에게도 인기다.

롯데백화점은 26일까지 팝업을 열고 난 후, 매달 새로운 의식주 브랜드를 모아 '살림 마켓'을 열 예정이다. 내년 3월에는 김포공항점에 정식 매장으로 들일 계획이다.
수정 롯데백화점 살림샵 팀장은 "기존에는 각 층 별로 매장이 나뉘어져 고객들이 한 번에 둘러 볼 수 없다는 제한이 있었다"며 "말 그대로 살림과 관련된 모든 것을 선보이는 살림마켓을 통해 유명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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