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SUV 라인 정상근무도 축소
입력 2008-12-01 14:49  | 수정 2008-12-01 18:52
【 기자 】
세계적인 신차 수요 감소로 현대차의 국내 모든 공장이 주말 특근과 잔업을 중단하는 등 본격적인 감산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SUV 라인은 정상근무 시간까지 줄였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적인 신차 수요 감소 여파는 SUV 차량에 더욱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싼타페와 베라크루즈를 만드는 현대차 울산 2공장은 며칠 전 주말 특근을 없앤 데 이어, 잔업도 전면 중단했습니다.

SUV 라인은 주말 특근과 잔업 폐지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현대차 울산 2공장은 정상근무조차 절반으로 축소했고 나머지는 교육시간으로 돌렸습니다.


다른 생산라인도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울산 2공장과 4공장에 이어 그랜저TG와 쏘나타를 만드는 아산공장의 특근이 중단됐고, 베르나와 클릭을 만드는 1공장과 제네시스와 투싼을 생산하는 5공장, 버스 등을 만드는 전주공장은 이번 주말부터 특근이 없어집니다.

잔업의 경우에는 울산 2공장과 5공장, 아산공장, 전주공장의 잔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아반떼HD와 i30를 만드는 울산 3공장은 상대적으로 상황이 괜찮은 편이어서, 당분간 주말 특근과 잔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감산계획에 따라 월 2만대씩 국내 총 생산대수의 10%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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