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4G 연속 홈런’ 페게로 앞세운 LG, 5연승 신바람…KIA는 짜릿한 역전승
입력 2019-09-18 22:18 
LG트윈스 카를로스 페게로가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카를로스 페게로가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LG는 5연승 신바람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리며 시즌 76승(1무 58패)째를 수확한 LG는 이날 경기가 없던 3위 두산 베어스의 승차를 3.5경기 차까지 좁혔다. 삼성은 5연패에 빠졌다.
이날 LG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14승(7패)째를 달성했다. 수비에서 실책이 4개나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삼성 타선을 잘 막았다.
LG타선은 이날 4점을 모두 홈런으로 만들었다. 0-1로 뒤진 3회 유강남의 동점 솔로홈런이 터졌고, 1-2로 뒤진 7회초 김현수의 역전 투런포로 리드를 잡았다. 9회초에는 페게로가 솔로홈런을 때렸다. 쐐기포였다. 페게로는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게 됐디.
8회 등판한 마무리 고우석은 9회말 이성규에게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리드를 잘 지키면서 세이브(33세이브)를 챙기며 팀 승리를 지켰다.
광주에서는 KIA타이거즈가 8회 2사 후에 터진 류승현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에 6-5로 역전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59승 2무 76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시즌 성적 48승 3무 8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지난 7월18일 KIA전 이후 62일 만에 승리를 추가하나 싶었지만, 이날도 결국 불운에 울었다. 레일리는 퀄리티 스타트를 19번이나 기록하고도 5승(13패)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