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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 황희찬 맹활약에 콩푸엉 신세 한탄
입력 2019-09-18 15:47  | 수정 2019-09-18 15:52
황희찬(왼쪽)이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전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자 베트남 언론은 유럽 진출 후 고전 중인 콩푸엉(오른쪽)과 비교하며 부러움과 아쉬움이 섞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AFPBBNews=News1/신트트라위던 공식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전에서 1골 2도움으로 맹위를 떨쳤다. 베트남 언론은 유럽 진출 후 고전 중인 응우옌콩푸엉(24·신트트라위던)과 간접 비교하며 부러움과 아쉬움이 섞인 반응을 보였다.
베트남 ‘소하는 18일 황희찬은 벨기에 프로리그 우승팀 헹크를 압도했다. 이번 시즌 콩푸엉이 신트트라위던으로 임대됐으나 플레이가 신통치 않은 것과 비교된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헹크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 홈경기에서 공격포인트 3개로 잘츠부르크 6-2 승리에 공헌했다.
신트트라위던은 이번 시즌 7라운드 현재 벨기에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다. 콩푸엉은 입단 후 1군 1경기·20분 출전이 전부다. 2군 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신세다.
황희찬뿐 아니라 잘츠부르크도 창단 후 첫 챔피언스리그 본선 경기였다. ‘소하는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헹크전 대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사실 베트남은 황희찬과 악연”이라면서 과거를 소개했다.
‘소하는 베트남은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예선 0-6으로 대패할 당시 황희찬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탈락 때는 실점하진 않았지만, 황희찬의 우월한 운동능력과 몸싸움에 경기 내내 고전했다”라고 회상했다.
황희찬은 겡크전 포함 이번 시즌 8경기 5골 9도움으로 오스트리아 최강 잘츠부르크가 개막 9연승을 달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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