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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유한양행, 주가에 기술수출 성과 반영 안돼"
입력 2019-09-18 08:35 
유한양행에 대한 KTB투자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은 18일 유한양행에 대해 작년 11월부터 이어진 세 차례의 기술수출 성과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이혜린 연구원은 "기술수출한 신약 과제의 이상 진행에 이상이 없는 만큼 내년 대규모 개발 마일스톤 유입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지난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이익 모멘텀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은 현재 유한양행의 시가총액에서 작년 11월 얀센에 기술수출된 레이저티닙의 신약 가치와 주요 비영업가치를 제외해도 밸류에이션이 대형 제약사의 10년 평균과 비교해 30% 이상 할인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 길리어드와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프로젝트의 잠재가치와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확보해가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고려해도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별도 기준 각각 3848억원, 109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추정치보다 5%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기술료를 기존 69억원에서 57억원으로, 얀센으로부터 받는 계약금을 기존 50억원에서 39억원으로 각각 조정했다"며 "시장 예상치 평균 대비는 부진하지만 전년이나 전분기 대비 이익 모멘텀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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