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동차업계 감산 잇따라
입력 2008-12-01 04:33  | 수정 2008-12-01 09:16
【 앵커멘트 】
실물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오늘(1일)부터 감산에 들어가고 GM대우는 아예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합니다.
자동차와 관련된 협력업체 뿐 아니라 철강업체들도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와 GM대우 등이 오늘(1일)부터 본격적인 감산 조치에 들어갑니다.

현대차는 울산과 아산, 전주에 있는 6개 공장에서 잔업과 특근을 중단하는데, 이같은 방식의 감산조치는 공장 가동 이후 4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GM대우는 아예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부평 2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22일부터 8일간은 중소형 생산라인인 부평 1공장을 비롯해 군산, 창원 등 모든 공장 가동을 멈춥니다.

기아차와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도 당장 오늘(1일)부터 가동을 중단하거나 조만간 중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달 완성차업계의 감산 규모는 총 6만여 대에 달할 전망입니다.

협력업체는 즉각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덕양산업이 희망퇴직을 받기로 한가운데 앞으로도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철강업계도 감산이 불가피한 상황.

동부제철은 생산을 줄이고, 현대하이스코 등은 생산 라인을 점검하는 식으로 감산을 진행합니다.

지식경제부는 생산현장 애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늘부터 실물경제 종합지원단을 발족합니다.

종합지원단은 지자체, 경제단체, 금융회사 등과 협력 채널을 구축해 산업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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