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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전설’ 허샤이저 “류현진 사이영상 받아야”
입력 2019-09-17 14:35  | 수정 2019-09-20 10:00
류현진은 사이영상 레이스를 독주하다 최악의 8월을 보내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15일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 디그롬과의 명품 투수전으로 반등했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전설적인 투수 오렐 허샤이저(61) 스포츠넷 해설위원이 LA다저스 후배 류현진(32)의 사이영상 수상을 예상했다.
허샤이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TMZ와의 인터뷰에서 내 마음과 심장이 류현진을 2019시즌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주인공이라고 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27경기 168⅔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뿐 아니라 MLB 전체 1위다.
허샤이저는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번 시즌은 아니다. 짧은 슬럼프가 아닌 시즌 전체를 봐야 한다. 류현진이 더 나은 한 해를 보냈다. 사이영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류현진은 7월 종료 시점에서 평균자책점 1.53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를 독주했다. 그러나 8월 4경기 21⅔이닝 18실점이라는 급격한 부진으로 위상이 내려왔다.
허샤이저는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후보로 류현진과 디그롬,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워싱턴)를 꼽았다.
전설적인 투수 허샤이저는 다저스 후배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AFPBBNews=News1
현역 시절 허샤이저는 MLB 통산 510경기 3130⅓이닝 204승 150패 평균자책점 3.48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1988년 다저스 소속으로 사이영상, 정규리그 MVP, 월드시리즈 MVP를 석권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sportska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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