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등록 인구 1000만 선 붕괴 눈앞…지난해 노인인구는 14% 넘어 고령사회로
입력 2019-09-17 10:38 
[사진출처 = 연합뉴스]

수도 서울의 인구가 곧 1000만 선 붕괴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령인구인 65세 이상 인구는 서울 전체 등록 인구 중 14%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8년 서울 인구변화 추이' 분석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서울시 전체 인구는 1004만 9607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에 등록된 내국인 976만5623명과 외국인 28만3984명을 합친 수치다. 서울시는 최근 3년간 전출자 수에서 전입자 수를 뺀 '순전출' 인구가 평균 8만명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시 등록인구가 1000만명 이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141만297명으로 14.4%를 차지해 서울이 처음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2017년 65세 이상 서울 인구는 135만9901명으로 전체의 13.8%였다. 현재 추세라면 2026년께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했다.
[최현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