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16일(현지시간)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공론화하자 수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오전 9시 59분 현재 동원수산은 전일대비 740원(8.29%) 오른 9670원에, CJ씨푸드는 255원(7.80%) 상승한 3525원에, 사조오양은 400원(5.10%) 오른 824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사조씨푸드(3.51%), 동원수산(3.13%), 사조대림(2.53%), 사조산업(1.75%) 등도 오름세다.
앞서 한국 정부 대표단은 IAEA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뒤 후쿠시마 원전에는 오염수가 계속 늘고 있지만 일본은 이 오염수를 처리하지 못해 대형 물탱크에 넣어 원전 부지에 보관하고 있다. 오염수 양은 7월 말 기준 115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에는 이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방안이 거론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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