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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리치 힐, 복귀 의지 불태운다
입력 2019-09-16 08:26 
힐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리치 힐(39), 아직 시즌을 포기하지 않았다.
힐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둔 시티필드에서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캐치볼을 했다. 이틀 연속 캐치볼이다.
지난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서 복귀, 아웃 2개를 잡고 강판된 힐은 무릎 내측측부인대 부상 진단을 받았다. 지난 3월 스프링캠프 막판 입었던 부상과 같은 부상이다.
아직 MRI 검진도 받지 않았는데 다시 공을 잡았다. 뉴욕 원정을 마친 뒤 LA로 돌아가 바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검진 결과가 예상한 대로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나올 경우 불펜 투구를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은 올해 다저스와 3년 48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복귀전 부상으로 남은 시즌 다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복귀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리치와 트레이너가 알아서 하게 놔두고 있다. 만약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됐다는 보고가 들어올 경우 그때부터 (다음 일정을) 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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