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보장 그때그때 바꾸는 스위치보험 `인기`
입력 2019-09-15 09:31 
[사진 제공 = 뱅크샐러드]

금융위원회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출시했던 뱅크샐러드 스위치 보험 서비스가 '밀레니얼 세대'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뱅크샐러드 스위치 보험을 총괄하고 있는 레이니스트 보험서비스는 최근 전체 가입자 중 2030세대가 7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스위치 보험은 앱 화면에서 터치 한 번으로 전원 스위치를 켜고 끄듯 이용자가 원하는 시기에 스스로 필요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뱅크샐러드는 일상보험의 간편한 가입을 위해 해당 서비스를 규제 샌드박스로 신청했으며, 제일 먼저 해외여행자 보험으로 첫 선을 보였다.
스위치 보험은 지난 6월 24일에 출시된 후 2개월이 지난 현재, 첫 주 대비 가입자가 16배 이상 늘어났으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가입자 중에서는 2030세대의 비율이 75%로 가장 높고, 20대가 39%, 30대가 3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스위치 보험 페이지 방문 고객의 60% 이상이 보험 가입으로 이어져 눈길을 끈다.

스위치 보험은 또 첫 가입 이후 두 번째 이용부터는 3초만에 손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녀 일명 '3초 보험'으로도 불리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이번 7~8월 여름휴가 성수기 시즌에 스위치 보험을 통해 해외여행자 보험에 2회 이상 가입한 이용자 비율이 매주 평균 20~30% 증가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스위치 보험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해외 여행지는 아시아가 58.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과 미국 순으로 나타났다.
일상 보험의 간편 가입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업계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간 운전, 레저 등 일상보험에 들기 위해서는 반복되는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반해 스위치 보험은 단 한 번만 인증 절차를 거치면 두 번째부터는 별도의 절차 없이 기간만 입력하면 가입이 된다.
최수희 레이니스트 보험서비스 대표는 "다양한 보험사들과의 파트너십으로 고객이 보험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 없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스위치 보험 역시 여행자 보험을 시작으로 단기 운전 보험, 레저 스포츠 보험, 가전제품 보험 등 평범한 일상에서 보호가 필요할 때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들을 연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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