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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로 입증한 크리스탈 팰리스 킬러 ‘평점 9.3점’
입력 2019-09-15 01:17 
손흥민이 골을 터트리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은 역시 크리스탈 팰리스 킬러였다. 유독 크리스탈 팰리스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손흥민이 멀티골 활약을 펼치며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이번 시즌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날 토트넘은 4-0 완승을 거두며 리그 3위로 점프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두 골 포함, 4골에 모두 관여했다.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지난 5달간 이어진 무득점을 해갈했다. 지난 4월 18일 열렸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것이 그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특히 손흥민은 유독 크리스탈 팰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이날 골이 여러 의미가 있었다. 지난 2015년 9월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이적한 후 EPL 데뷔골을 터뜨린 상대가 바로 크리스탈 팰리스였다.
또 2017년 11월 열린 경기에서 EPL 20호골을 작성,박지성이 만든 아시아 선수 최다골(19골)을 경신했다. 지난 4월에는 토트넘의 새로운 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망을 흔들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이 골을 터트리는 장면.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한편 영국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3점을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최고 점수였다. 해리 케인이 8.1점, 라멜라가 7.8점, 알더베이럴트가 7.7점, 오리에가 7.6점을 각각 받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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