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양 인덕원역 사거리 물난리…상수도관 파열이 원인
입력 2019-09-14 08:40  | 수정 2019-09-14 09:21
【 앵커멘트 】
어젯밤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역 사거리에 있는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이 사고로 사거리 인근 약 6,000제곱미터가 완전히 물바다가 됐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리는 완전히 물바다가 됐고, 한 차량은 뒷부분만 남긴 채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다른 차량들도 바퀴가 물에 빠진 채, 옴짝달싹 못 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안양시 인덕원역 사거리 인근 약 6,000제곱미터가 광역 상수도관 파열로 물에 잠겼습니다.

▶ 인터뷰 : 김지한 / 경기 안양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상수도 배관이 파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상수도 배관이 파손되면서 물이 흘러 넘쳐서…."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노후한 상수도관이 원인이었습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인덕원역 사거리 인근 왕복 14차선도로가 모두 물에 잠겼고, 거리에는 거대한 싱크홀이 생긴 상태입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11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정장수 / 피해차량 주인
- "차에 지금 시동도 안 걸리고 물건도 다 버려 버렸고, 차에 가득 물이 차 버려서 차를 완전히 버렸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덕원역 앞 서울 방향 편도 7차로 300미터 구간을 통제하고 밤새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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