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최지만, 9타석 연속 출루...구단 타이 기록
입력 2019-09-13 11:51 
최지만이 9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기록을 세웠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이저스와 원정경기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2회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나간 그는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골랐다. 전날 다섯 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한 것까지 포함, 9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레이스 구단은 이것이 연속 타석 출루 구단 타이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 2016년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팀 베컴이 이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을 세우기까지 사건이 많았다. 최지만은 5회초 타석에서 상대 선발 콜비 알라드를 상대로 몸쪽 높은 코스로 날아오는 공을 피하려다 왼쪽 옆구리 부근에 이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감독과 트레이너가 통역을 대동해 나와 그의 상태를 살폈지만, 다행히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7회초 타석에서는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이 볼 판정에 대해 항의하다 마이크 무츨린스키 주심에게 퇴장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우드워드 감독이 퇴장 명령을 받자마자 필드로 달려나와 주심과 언쟁을 벌이느라 경기가 지연됐고, 최지만은 머쓱하게 타석에 홀로 서있어야했다. 이 타석에서도 그는 결국 볼넷을 얻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