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아파트 화재로 2명 사망…대구선 11중 추돌사고 "급발진"
입력 2019-09-12 07:50  | 수정 2019-09-12 08:20
【 앵커멘트 】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안타까운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새벽 4시 20분쯤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큰불이 나 주민 2명이 숨졌습니다.
대구에선 70대 남성이 몰던 SUV가 앞서가던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11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창문에서 쉴 새 없이 불길이 치솟고 놀란 주민들은 주차장에 대피해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새벽 4시 20분쯤, 광주 송정동의 한 아파트 5층에서입니다.

20여분 만에 불길은 잡혔지만 대피하던 주민, 50대 부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청주 사천동의 아파트 2층에서도 불이 나 십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가스 불을 켜둔 채 나온 것 같다"는 집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우측 범퍼가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고 현장은 사고 잔해물들로 아수라장입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대구 동산네거리 부근에서 70대 박 모 씨가 몰던 SUV가 앞서가던 화물차 등을 들이받았고, 이 여파로 차량 11대가 추돌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급발진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북 상주에선 50대 김 모 씨가 몰던 SUV가 톨게이트 진입 벽을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5로, 경찰은 만취 상태의 김 씨를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제공 : 대구 중부소방서
시청자 박승진, 송영훈
인스타그램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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