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귀성 시작됐는데…KTX·SRT 승무원 파업 돌입
입력 2019-09-11 19:30  | 수정 2019-09-11 20:45
【 앵커멘트 】
추석 귀성 행렬이 시작됐지만, 올해는 기차를 이용하는 게 불편할 것 같습니다.
고속열차인 KTX와 SRT 승무원들이 처우를 개선해 달라며 추석 연휴 내내 파업에 나섰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레일의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 직원 600여 명이 오늘(11일)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대부분 열차 안에서 검표와 안내 방송, 안전 업무 등을 하는 KTX와 SRT 승무원들입니다.

노조는 10년을 일해도 최저임금 수준의 저임금이 전부라며, 코레일은 임금 인상과 직접 고용 합의를 이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조상수 /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 "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도로공사와 철도공사에서 이렇게 비정규직 문제가 갈등이 심각해지는 것입니까?"

사측인 코레일관광개발은 임금 인상은정부의 가이드라인인 3.3% 인상을 넘기 어렵고, 직접 고용은 자회사에서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코레일은 기관사 등 열차 운행 직원들의 파업이 아닌 만큼 열차 운행에 차질은 없다고 밝혔지만, 승객 불편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여진 / 서울 성산동
- "아무래도 명절 특수 기간인데 파업을 하시니까 많은 분이 불편함을 느끼실 것 같아요."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코레일과 SR 사측은 본사 직원들을 긴급 투입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이번 1차 경고 파업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홍현의 VJ
영상편집 : 서정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