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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파티’ 오클랜드, MLB 8번째 ‘20홈런 타자 7명’ 보유
입력 2019-09-11 17:45 
크리스 데이비스(오른쪽)이 시즌 20홈런을 치며 마크 칸하(왼쪽)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팀 내 20홈런 이상 타자를 7명 보유하게 됐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8번째 기록이다. 사진(미국 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홈런 쇼로 전날의 아픔을 털어냈다. 19홈런을 기록하고 있던 크리스 데이비스(33)가 시즌 20번째 홈런을 때리며 20홈런 이상 타자를 7명 보유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8번째다.
오클랜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 홈런 6개를 기록하며 21-6으로 대승을 거뒀다.
말 그대로 홈런파티가 벌어졌다. 맷 올슨(25)과 션 머피(25)가 각각 홈런 2개를 쳤으며 마커스 세미엔(29)과 데이비스도 홈런 1개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데이비스가 20홈런을 치면서 오클랜드의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시즌 30, 31호 홈런을 터뜨린 올슨은 제이슨 지암비(48)와 마크 맥과이어(56)에 이어 오클랜드 역사상 30홈런 이상을 달성한 3번째 1루수가 됐다. 동시에 오클랜드에서 한 시즌 30홈런 타자 둘이 나온 것은 2006년 프랭크 토마스(51)와 닉 스위셔(39) 이후 처음이다”라고 설명하며 올슨은 특히 시즌 초에 35경기를 빠졌기 때문에 더욱 대단하다”라고 덧붙였다.
맷 채프먼(26)이 32홈런, 올슨 31홈런을 치며 30홈런 듀오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세미엔은 27홈런, 마크 칸하(30)는 23홈런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라몬 로리아노(25)가 21홈런을 쳤다. 쥬릭슨 프로파(26)와 데이비스는 각각 20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날 대승을 거둔 오클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도 계속 유지했다. 와일드카드 3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연승으로 계속 추격하는 상황에서 거둔 겂진 승리였다. sportskang@maekyung.com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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