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유·가스값 `껑충`…천연자원 펀드 `쑥`
입력 2019-09-11 16:07  | 수정 2019-09-11 19:43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뛰면서 천연자원 펀드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들이 가격 등락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천연자원 펀드에 베팅하면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 1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원유와 천연가스 등에 투자하는 천연자원 펀드에 최근 1개월간 325억원이 순유입됐다. 천연자원 펀드 29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1일 기준 9.51%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10일 기준 가격은 배럴당 57.40달러로, 지난 8월 1일 대비 7% 이상 상승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은 "사우디 신임 석유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감산에 대한 의지를 시장에 재확인시켜줬다"고 설명했다.
[박의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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