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아쏘시오홀딩스, 광복회 등과 북한 결핵환자 치료 지원 위한 MOU 체결
입력 2019-09-11 14:00 
(왼쪽부터)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윤승길 공동대표 겸 사무총장,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 광복회 김원웅 회장, 사단법인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박재희 회장 직무대행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광복회관에서 광복회,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등과 남북 상호교류 증징 및 북한 다제내성 결핵환자 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 자리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 광복회 김원웅 회장, 사단법인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박재희 회장 직무대행,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윤승길 공동대표 겸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북한의 다제내성 결핵환자 치료를 위한 항결핵의약품 지원 ▲북한의 다제내성 결핵환자 치료지원 협력에 필요한 정보 공유 ▲북한의 다제내성 결핵환자 홍보를 위한 국민운동 공동 캠페인 추진 및 지원 ▲남북 상호교류 증진 등을 추진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광복회와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는 남북 평화통일과 상호교류 확대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노력하고 있는 사회단체다.

결핵은 6개월 이상 치료제를 복용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등의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북한에서는 의료자원의 고갈 등으로 환자들이 치료를 중단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지난 2017년 북한결핵관리합동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다제내성 결핵환자가 매년 5000명 이상 새로 발생하고 있다.
한종현 사장은 "민간차원에서의 다양한 남북협력 방안들이 준비되고 실행된다면 남북간 교류의 확대와 평화적인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제내성 결핵환자의 치료지원뿐만 아니라 우리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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