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도로공사 점거 요금 수납원 강제 진압 준비…충돌 예상
입력 2019-09-11 13:5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북경찰청은 사흘째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점거 농성 중인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을 강제 진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한국도로공사에 경찰력 900여 명을 대기시키고 건물 주변에 에어매트를 깔아 진압을 준비했다.
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300여 명은 도로공사 1·2층에서 사흘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건물 밖에도 80여 명의 노조원이 대기하고 있어 경찰이 퇴거 조치에 나서면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도로공사 업무에 차질이 발생한 데다 추석이 다가와 강제진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등은 지난 9일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발표한 '고용보장방안'에 반발해 1·2심 소송이 진행 중인 1000여 명도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745명과 같이 본사가 직접 고용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강래 사장과 면담을 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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