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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IOC위원들에게 욱일기 반대 메일
입력 2019-09-11 11:15 
서경덕 교수가 토마스 바흐 위원장 이하 국제올림픽위원회 모든 위원에게 ‘2020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은 절대 안 된다’라는 메일을 보냈다. 사진=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11일 토마스 바흐 위원장 이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모든 위원에게 ‘2020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은 절대 안 된다라는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욱일기 응원을 허가하는 방침을 세워 대응전략 차원에서 보낸 메일”이라고 설명했다.
IOC 위원에게 발송한 메일에는 일본 ‘욱일기는 과거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라는 내용이 담겼다. 욱일기가 어떤 깃발인지에 대한 영상도 첨부됐다.
서경덕 교수는 올림픽 헌장 50조 2항에 명시된 어떤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하며 욱일기 사용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짚어줬다”라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 논란은 미국 뉴스채널 CNN 등 외신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도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은 반드시 막아야만 한다. 욱일기에 대한 아픔을 공유하는 아시아 국가들 네티즌과 공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대를 무릅쓰고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을 강행한다면 세계적인 논란이 될 것이다. 욱일기가 나치기와 같은 전범기임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는 것이 서경덕 교수 판단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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