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명절 스트레스?…추석 연휴 마지막 이틀 배달주문↑
입력 2019-09-11 10:48 
지난해 9월 추석 당일 배달의민족 음식 주문 카테고리별 주문 비율. [자료 제공 =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추석 연휴(2018년 9월22~26일) 배달음식 주문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휴 5일 중 마지막 이틀(25~26일)에 배달 주문량이 가장 많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연휴 첫 3일간의 주문량은 월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이틀간의 주문량은 앞선 3일간의 주문량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스트레스로 지친 소비자들이 연휴의 마지막을 편히 쉬면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자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추석 당일 배달 주문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치킨이었다. 추석 당일 주문이 들어온 배달음식 중 치킨이 차지한 비중은 31.5%로 월 평균에 비해 5.6%포인트 높았다. 피자도 3.5%포인트 증가해 전체 주문량의 10.7%를 차지했다. 반면 한식은 4.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올해 역시 추석 당일 이후인 14~15일 이틀간에 주문이 크게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추석 연휴가 하루 짧아진 만큼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집에서 보내는 고객들이 늘어날 수 있어 추석 연휴 내내 배달음식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