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꺾고 H조 2위…선두는 ‘2연승’ 북한 [월드컵 예선]
입력 2019-09-11 01:29 
북한 장국철(왼쪽)은 10일 스리랑카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서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은 2019 AFC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장국철.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첫 승과 함께 조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2연승의 북한이다.
북한은 10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서 스리랑카를 1-0으로 꺾었다.
한광성, 정일관을 내세운 북한은 H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스리랑카를 상대로 의외로 고전했다. 좀처럼 스리랑카 수비를 뚫지 못했다. 애를 먹다가 후반 22분 장국철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북한은 2승(승점 6)으로 H조 단독 선두가 됐다. 5일에는 평양에서 레바논과 맞붙어 2-0으로 승리했다.
H조 2위는 한국이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13분 나상호와 후반 37분 정우영의 연속 골이 터져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승점 3으로 같으나 골 득실차에서 +2로 앞섰다. 투르크메니스탄은 2득점 2실점으로 골 득실차가 0이다. 레바논과 스리랑카(이상 승점 0)가 나란히 4,5위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다음 경기 일정은 10월 10일과 15일이다. 한국은 먼저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를 상대한 뒤 평양으로 건너가 남북 대결을 펼친다. 북한은 10월 10일 경기 일정이 없다. 레바논은 투크메니스탄(홈), 스리랑카(원정)를 차례로 상대한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은 조 1위 8개 팀과 2위 중 상위 4개 팀 등 총 12개 팀만 통과하게 된다.
첫 단추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개운치가 않다. 앞으로도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10월 일정
10월 10일
한국-스리랑카 (화성)
레바논-투르크메니스탄 (베이루트)
10월 15일
북한-한국 (평양)
스리랑카-레바논 (콜롬보)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