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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PD “이승기X배수지, 인간미 넘쳐...겉과 속 똑같은 청년들”
입력 2019-09-10 16:16 
제공|SB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가본드 유인식 PD가 이승기, 배수지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0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 씨네Q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유인식 PD, 이길복 촬영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유인식 PD는 이승기가 군에 있을 때부터 '액션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는데 같이 해보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만 가지고 성사된 케이스다. 화룡점정은 수지다. 여배우로서는 액션도 많이 해야 되고 예쁘게 보일 수만은 없는 작품이지 않나. 수지가 굉장히 재밌을 것 같다고 응해줘서 작품이 날개를 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로코에서 숙소를 잡고 2달 가까운 시간 동안 동고동락을 하다 보니 이승기, 배수지가 정말 인간미 넘치더라. 긴 시간 동안 불화가 생겼을 수도 있는데, 배우들이 너무 친하게 지냈다. 겉과 속이 똑같은 담백하고 건강한 청년들이었다. 모든 현장의 분위기에는 주인공들의 인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승기와 배수지는 좋은 인간미와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다.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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