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한-아세안 GMP 컨퍼런스'에 참가한 동남아시아 9개국의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GMP) 조사관과 아세안(동아시아국가연합) 사무국 관계자 등 모두 20명이 지난달 28일 회사의 팔탄스마트플랜트를 견학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세안 9개국 방문단은 한미약품 스마트플랜트의 의약품 제조공정 및 설비를 둘러보며 자국의 GMP 시설·정책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했다.
미얀마 식품의약과 부이사관인 묘자니소(MyoZar Ni Saw)는 "팔탄 스마트플랜트의 정제 코팅 및 타정기 등 전반적인 시설 규모와 RFID를 통한 최첨단 물류·배송 시스템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RFID 시스템 견학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약국에서 주문한 의약품의 최종 배송 전 RFID 인식을 통한 자동 검수 시스템, 개별 의약품에 부착된 RFID 칩의 원리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고 한미약품은 전했다.
한-아세안 GMP 컨퍼런스를 주관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산 의약품의 동남아시아 진출 지원을 목표로 아세안과의 의약품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의약품 규제 당국자 초청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제약업계를 선도하는 한미약품의 우수한 의약품 제조 기술과 설비를 아세안 국가들에 알릴 수 있었다"며 "아세안 국가와의 지속적 교류를 통해 한미약품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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