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재건축 3.3㎡당 3천만 원 밑으로
입력 2008-11-27 14:48  | 수정 2008-11-27 18:41
정부가 잇따라 재건축 규제완화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재건축 시장의 한파는 풀릴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2년 만에 3.3㎡당 3천만 원대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2천998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06년 9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3천만 원 선이 무너진 것.

지난해 1월 기록했던 최고치 3천5백만 원과 비교해서는 541만 원 떨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 3천7백만 원에서 2천8백만 원으로 926만 원이 내린 것입니다.

강동구와 강남구도 7백만 원씩 떨어졌고 강서와 서초구도 2-3백만 원 가량 내렸습니다.」

다만 강남구는 값이 떨어졌어도 3.3㎡당 재건축 매매가격은 여전히 4천만 원대였습니다.

▶ 인터뷰 : 박정욱 / 부동산써브 연구원
- "세계 경기침체로 재건축시장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수요자들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로인한 매수 매도자간 가격차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단지별로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 5단지 119㎡가 10억 1,500만 원으로 5억 7천만 원 내렸고, 가락동 가락시영2차 62㎡는 7억 9천만 원으로 2억 9천만 원 떨어졌습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 주공의 내림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주공 1단지 56㎡는 13억 4천만 원에서 9억 4천만 원으로 4억 원 내렸고, 대치동 은마 113㎡는 3억 1천만 원 떨어졌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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