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0일 동화기업에 대해 2차전지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동화기업은 2차전지 전해액 생산 업체인 파낙스이텍 지분 89.6%를 단독으로 인수하며 목재·화학 부문의 사업 확대 전략을 이어갔다. SNE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2차전지 전해액 시장은 2016~2025년 연평균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중대형 전지 비중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국내외 주요 2차전지 업체를 대상으로 한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 가능성 역시 긍정적"이라면서 "내년 파낙스이텍 실적은 매출액 1007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8.5%, 42.6%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낙스이텍의 실적은 지난달 1일자를 기준으로 동화기업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그러면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비롯한 전반적인 건설·건자재 업황 둔화와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 베트남 성장(남부 마진 안정화+북부 신규 투자), 파낙스이텍 인수로 인한 2차전지 소재부문 실적 기여 확대로 업종 내 성장주로써 투자 매력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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