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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런닝맨` 드디어 공개된 `런닝구 프로젝트`, 사전미션부터 스파이까지... 런닝맨다운 콘서트
입력 2019-09-08 18: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런닝구 프로젝트가 드디어 시작됐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9년을 기다려온 런닝맨 콘서트 '런닝구 프로젝트'가 드디어 개봉했다.
지난 주에 이어 계속된 '신신당부 레이스'에서는 멤버들이 어둠의 신을 잡기 위한 최종 레이스에 돌입했다. 멤버들은 최종레이스에서 그동안 얻었던 빛의 신과 어둠의 신 힌트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고 다시 추리에 들어갔다. 추리가 한창 이어지던 중 전소민은 누군가에 의해 이름표가 뜯겼다.
첫번 째 신전 소환에서 선미는 하하를, 지석진은 유재석을 불러 심판을 받았다. 심판대에는 하얀색이 떴고, 이는 네 사람이 인간이라는 것을 의미했다. 첫 번째 심판 이후, 장예원은 힌트를 토대로 이광수와 써니를 어둠의 신 후보로 찍었다.

장예원은 써니에게 이광수처럼 무빙카메라 두대가 붙은 것을 보고 그녀의 이름표를 떼기 위해 접근했다. 하지만 그 때 써니는 반격을 했고, 장예원의 이름을 땠다. 인간이 인간의 이름표를 때면 아웃을 당했지만, 써니는 멀쩡했고, 멤버들은 그녀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또다시 시간이 흘러 두번 째 신전 소환에서 하하는 이광수를 유재석은 써니를 지목했다. 판정대는 예언자와 빛의 신, 어둠의 신이 다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보라색이 떴다. 인간으로 판명된 유재석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의심을 받는 상태였다. 그 때 하하는 "내가 예언자다"라고 말하며 나머지 두 사람을 의심했다.
최종 심판 시간에 김종국은 힌트를 통해 알게된 예언자가 어둠의 신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멤버들은 순식간에 하하를 어둠의 신으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써니는 "나는 억울하다"며 빛의 신임을 밝혔다.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고민한 끝에 하하를 어둠의 신으로 지목했고, 그의 이름표 뒤에는 '어둠의 신'과 '예언자' 모두가 적혀있었다.
이어서 런닝맨 멤버들이 삼 개월동안 준비한 '런닝구 팬미팅'이 드디어 공개됐다. 첫 번 째 무대는 런닝맨 단체군무였다. 콘서트를 50일 앞두고 리아 쌤과 함께 멤버들은 춤연습에 돌입했다. 대형연습을 한다는 소리에 하하는 "오늘 정말 힘들 것 같다"며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첫 연습 이후 오랜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멤버들은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어설프게 대형을 맞추는 멤버들에게 리아는 "잘했어요"라고 칭찬을 해 멤버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광수는 "우리도 이 정도는 할 수 있다"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단체 군무의 센터 이광수는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에 돌입했다. 따로 독무를 배우던 이광수는 리아가 "모두를 콘트롤 한다고 생각하면된다"는 말에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유재석은 "나는 따르지 않을 거다"고 딴지를 걸어 이광수를 당황시켰다. 이어진 유재석 독무 파트를 보고 양세찬은 "첫번 째 웃음포인트가 나왔다"며 그를 놀렸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서로 맞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멤버들은 호흡을 맞춰 나갔고, 리아로부터 격려의 칭찬이 아닌 진짜 칭찬을 받아냈다.
이어서 김종국과 전소민의 커플 동작 연습이 이어졌다. 멤버들은 안겨야하는 전소민을 두고 "무거운데"라며 김종국을 걱정했다. 이에 김종국은 "너 하나도 안무거우니깐 확 안겨라"고 박력있게 말했다. 첫번 째 동작에서는 완벽하게 동작을 완수해 멤버들에게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어진 어려운 동작에서 김종국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전소민은 부끄러워하며 김종국에게 안겼고, 그 무게를 버티지 못한 김종국이 비틀대자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하하는 "왜 소민이가 힘이 들어가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그녀를 놀렸다. 전소민은 편한 양세찬과 이광수에게 자신을 들라고 부탁했지만, 두 사람은 그녀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효와 전소민 멍돌 자매는 군무의 하이라이트를 함께 했다. 남자 멤버들이 뒤에서 받쳐주는 동안 두 사람은 멋있에 센터에서 춤을 췄다. 런닝맨 대표 뻣뻣한 몸을 가진 송지효는 제대로 따라하지 못했고, 멤버들로부터 놀림을 받았다. 그렇게 3달에 걸쳐 멤버들은 우여곡절 끝에 단체 군무를 완성했다.
콘서트 5시간 전 멤버들은 리허설을 하면서 긴장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지석진은 "내일이 되면 너무 허무할 것 같다"고 말하며 그동안의 노력을 돌아봤다. 긴장한 멤버들을 위해 손나은은 단백질 음료를 들고 찾아와 멤버들을 응원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오늘 콘서트 현장에서도 스파이가 있다고 밝혔다. 관객들은 이미 스파이의 정체를 알고 있었고, 스파이는 관객들로부터 가장 큰 환호를 받아야하는 임부를 부여받았다. 만약 멤버들이 스파이를 검거하지 못할 경우, 해당 멤버는 벌칙을 받게 됐다. 9년을 기다려 온 팬미팅이었지만, 런닝맨답게 스파이와 오프닝 미션이 함께하는 평범하지 않은 콘서트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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