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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볼티모어전 1사구 1안타 1득점...팀 승리 기여
입력 2019-09-08 11:19 
추신수가 2회 크리스 데이비스의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고 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할 일을 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가 됐다.
텍사스는 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을 기록하며 71승 73패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46승 96패.
1회 첫 타석에서 사구로 출루했다. 0-1 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애런 브룩스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팔꿈치 보호대에 맞았다.
추신수는 다치지 않았지만, 짐 레이놀즈 주심이 굴절된 투구에 맞았다. 레이놀즈 주심은 1회초가 끝난 뒤 경기장을 떠났다. 나머지 이닝은 3심제로 진행됐다.
텍사스는 1회 추신수의 사구를 시작으로 대량 득점을 뽑았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닉 솔락의 타구를 잡은 브룩스가 홈에 던진 것이 송구가 빗나가며 추신수가 득점했다. 이어 대니 산타나의 2타점 좌전 안타, 루그네드 오도어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6-0으로 달아났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병살타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대신 3회 2사 2루에서 델라이노 드쉴즈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6회 델라이노 드쉴즈, 로널드 구즈먼, 제프 매티스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이날 수비에서도 빛났다. 2회 크리스 데이비스, 3회 드와잇 스미스 주니어의 타구를 몸을 던져 캐치하며 상대 추격을 막았다. 8회말 수비에서 스캇 하이네만과 교체됐다.
텍사스는 선발로 나선 조너던 에르난데스가 1회말 3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다. 에르난데스 2 2/3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요안더 멘데스는 이번 시즌 첫 등판에서 2 1/3이닝 1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볼티모어는 선발 브룩스가 2 2/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했고, 뒤이어 등판한 챈들러 쉐퍼드가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불펜 소모를 줄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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