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가조작 의혹' 김영집 씨 체포 조사
입력 2008-11-26 16:34  | 수정 2008-11-26 17:40
【 앵커멘트 】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도자기 창업주의 손자 김영집 씨가 검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김영집 씨를 상대로 코스닥 상장사인 엔디코프와 코디너스를 인수하게 된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

「 검찰은 김영집 씨가 엔디코프를 운영하며 자신이 대표로 있는 자본금 1억 원에 불과한 다른 회사 주식을 한 주당 75만 원의 비싼 값에 사들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검찰은 또, 유상 증자 등을 실시하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남기고 주가를 조작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검찰 관계자는 김 씨가 회사 자금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횡령과 배임 의혹이 제기돼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혐의 사실을 확인하는 대로 내일(27일)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조 부사장은 엔디코프의 주식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LG 방계 3세인 구본호 씨와 두산 4세 박중원 씨 등의 구속 기소로 일단락됐던 재벌가 자제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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