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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패배에 日언론 “에이스 사사키 부상 재발이 아쉽다”
입력 2019-09-07 11:56 
사사키 로키의 조기 강판에 일본 언론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WBSC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일전에서 패한 뒤 일본 언론은 괴물 사사키 로키(오후나토고)의 부상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사키는 6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19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에 선발등판했으나, 손가락 물집 부상이 재발하며 단 1이닝만에 강판됐다.
삼진 1개를 잡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사사키는 이날 부상 탓인지 총 19구 중 12구가 볼이었을 정도로 제구가 좋지 않았다.
사사키의 조기강판 변수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니시 준야 등 다른 투수진이 잘 버텨주는데 성공했지만 경기 후반 역전을 허용했고 연장 10회말 승부 끝에 한국에 4-5로 패했다.
한일전에 패하면서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일본은 결승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특히 일본 언론은 사사키의 부상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닛칸스포츠는 7일 사사키가 지난달 평가전 때 입은 오른손 중지 물집부상이 재발했다고 전했다. 경기 중간 흘린 피가 유니폼에 묻어있었을 정도였다고. 사사키는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결과(패배)를 얻어 아쉽다. 대회는 짧았지만 재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사사키의 표정이 굳어있었다고 덧붙였다.
나카타 유지 일본대표팀 감독은 앞으로 사사키가 (대회에서) 더 등판하는 것은 어렵다”라고 전했다.
스포니치는 사사키의 부상은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대표팀에 차출했지만,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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