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검찰 특수부 축소…피의사실 공표 엄단"
입력 2019-09-06 19:31  | 수정 2019-09-06 20:11
【 앵커멘트 】
검찰 수사로 말미암아 오히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검찰 개혁이 더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비대해진 특수부를 축소하고,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엄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구체적인 검찰 개혁 방안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조 후보자 가족에 대한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찰 특수부에 대해서는 축소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말씀하신 것처럼 특수부가 지금 너무 크다, 그래서 특수부 인력이나 조직을 축소해야 한다는 점 동의하고 있습니다."

검사장급 이상 인사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인사권을 적극 행사할 뜻을 비쳤습니다.

특정언론과 야당 의원에게 조 후보자 관련 수사 상황이 흘러간 것과 관련해,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엄단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무소속 의원
- "이게 바로 문제예요. 후보자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검찰에 압수수색 된 표창장은 저한테도 들어와 있단 말이에요."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검찰이 증거로 가지고 있는 것인데, 이걸 제가 이 자리에서 공개하는 것이 맞는지는…."

조 후보자는 검찰 개혁과 자신의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거래를 시도하는 순간 역풍이 있을 것이라며 거래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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