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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영화제 개막, 한국독립장편영화의 현장을 열다
입력 2019-09-06 16:15 
춘천영화제 포스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2019춘천영화제가 5일 화려한 개막을 선포했다.
춘천영화제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350석의 객석을 꽉 채운 채 시작됐다. ‘한국 독립영화의 현주소라는 부제로 화려한 축하공연과 개막작을 보였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춘천영화제는 9월 8일까지의 영화제 일정에 들어간다.
주진형 춘천영화제 이사장의 인사와 김혜선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 후, 장광 홍보대사는 한국독립영화의 어려운 현장을 강조하며 많은 분이 영화제에 참여하여 같이 즐겨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한국 독립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요청했다.
춘천영화제 주진형 이사장(위)-장광. 제공|춘천영화제

이어진 세계적인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축하공연은 최초의 일루셔니스트이며 영화감독, 제작자이며 혁신적인 선구자로 알려진 ‘조르쥬 멜리에스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이 공연은 영화의 세계가 얼마나 위대하며, 많은 사람에게 꿈과 용기를 준다는 내용으로 개막식을 찾은 관람객에게 의미 있는 감동을 선사했다.
대미를 장식한 것은 2019 춘천영화제 개막작 다큐멘터리 ‘골목놀이 삼국지. 황병훈 감독의 이 작품은 한국중국일본 동북아시아 3국의 제작진이 각국의 전통놀이를 교차 취재해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놀이라는 공통주제를 통해 3국의 문화적 소통과 화합을 이뤄내고자 했으며, 정치 경제적 대립이 아닌 문화적 교류를 통해 평화적 화합을 이끌어냈다. 이 작품은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은상과 국내 방송대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황병훈 감독은 상영 전 감독과의 대화에서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한중일 삼국이 문화와 영화를 통해 평화로운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황 감독은 매년 한중일 관련 다양한 소재의 다큐멘터리를 시리즈로 제작하여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9 춘천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8일까지 춘천명동CGV에서 전 편 무료로 상영한다. 영화 상영 기간인 6일부터 8일까지 춘천명동 CGV 앞 광장에서 시민들을 위한 버스킹 공연도 진행한다. 사전예약은 공식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상영관인 춘천명동 CGV 2층에서 현장발권 및 예약도 가능하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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