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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에게서 눈을 뗄 수 없는 이유
입력 2019-09-06 15: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이 돌아왔다. 물오른 연기력으로 낯선 타지, 수상한 이웃들에게 둘러싸인 인물의 위태위태한 행보를 그려내는 그의 발걸음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주 첫 방송을 시작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10부작)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원작인 유명 웹툰을 놀라운 싱크로율로 영상화했고, 심지어 예상치 못한 새로운 반전 전개까지 선보여 토요일, 일요일 밤이 손꼽아 기다려진다”라고 이어지는 호평의 중심에는 극을 이끌어가는 캐릭터 윤종우로 완벽 변신한 임시완의 활약이 존재한다. 낯선 타지에서 이상한 이웃들을 만나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종우를 섬세하게 연기하며 보는 이의 공감대와 몰입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는 것.
가난한 작가 지망생으로 취업을 위해 서울에 올라와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살아”라는 기막힌 혼잣말이 튀어나올 정도로 좁고 지저분한 에덴 고시원의 303호에 정착하게 된 종우. 보증금을 모을 때까지만 참자고 스스로를 다독이면서도 기가 막힐 정도로 더러운 고시원에 울컥 올라오는 짜증, 어딘가 수상한 이웃들을 마주친 순간 드러나는 불쾌감과 낯선 공간에서 날카롭게 날이 선 예민함 등 쉴 새 없이 변화하는 종우의 심리상태를 보고 있자면 어느새 고시원 한가운데에 성큼 들어선 우리를 발견하곤 한다. 별다른 대사 없이도 처한 상황과 내면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낸 임시완의 밀도 높은 연기가 설득력 있게 다가왔기 때문일 터다.
또한, 거리에서 목격한 행인들의 싸움에 과거 어느 한 지점을 떠올리고는 그들에게 달려들거나, 자신이 탐탁지 않음을 대놓고 드러내는 회사 동료를 참아내고자 치밀어 오르는 화를 꾹꾹 누르는 종우에게선 내재된 분노가 엿보여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그뿐만 아니라 여자 친구 지은(김지은 분)과의 관계에서는 통화하는 목소리만으로도 한없이 다정한 연애하는 남자로서의 면모까지 더해져 단 2회 만에 윤종우라는 캐릭터가 극 중이 아닌 서울 어귀에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인물로 느껴지게 만든 바. ‘타인은 지옥이다를 통해 한층 탄탄해진 연기력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실감나게 선보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임시완의 활약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OCN STUDIO 한지형 책임 프로듀서는 임시완의 섬세하고 밀도 높은 연기가 고시원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일상의 타인들이 선사하는 지옥을 조화롭게 버무렸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배우”라면서, 고시원의 타인들과 관계를 맺으며 종우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배우 임시완이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이어갈 앞으로의 활약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타인은 지옥이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OCN 방송.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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