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철희, "검찰이 포렌식한 자료가 청문회장에 돌아다닌다"
입력 2019-09-06 14:3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검찰이 조 후보자 딸의 고교 시절 생활기록부를 유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언급하며 "급기야 오늘 포렌식 한 자료가 청문회장에 돌아다닌다", "(자료를) 검찰 말고 누가 가지겠나. 참담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압수수색을 했을 때는 검찰의 진정성을 믿었다. 대통령 인사권, 국회 청문권을 침해했지만, 검찰이 할 일을 하고 있다고 해석하려 했다"며 "그 뒤 벌어진 일은 내 판단이 잘못된 게 아닌가 회의했다. 검찰이 지금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검찰을 비판했다.
앞서 주광덕 의원은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익제보로 조 후보자 딸의 학생부를 확보했다며 그의 고등학교 영어성적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생활기록부를 본인(딸)과 수사기관이 발급받아갔다는 점을 언급하고 "그럼 본인(딸)이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에게 주었을까? 아닐 것이다. 그럼 누가?"라고 올렸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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