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FP, `바하마 허리케인` 비상식량 8만t 긴급지원
입력 2019-09-06 10:5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큰 피해를 본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긴급 지원한다.
5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WFP가 540만 달러 상당의 긴급자금을 3개월간 3만900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FP는 8만t의 비상식량을 구매했으며, 이를 파나마에서 공수하기로 했다.
유엔 측은 허리케인 피해가 집중된 아바코섬과 그랜드바하마섬에서만 지원이 시급한 인원을 약 7만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피해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유엔이 바하마 정부가 이끄는 구조 및 구호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피해 상황이 정확히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아바코섬과 그랜드바하마섬 전체 주택의 절반 정도가 허리케인으로 파손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재산관리업체 캐런 클라크 앤드 컴퍼니는 주택 등의 재산 피해만 70억 달러(약 8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바하마 정부는 전날까지 사망자 수를 20명으로 집계했으며,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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