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아 찾아주고 일자리도 지원…CU, 공익 플랫폼으로 진화
입력 2019-09-06 09:27 
CU 실종예방 캠페인 '아이 CU'를 통해 발견된 아이가 보호자에게 인계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BGF]

편의점이 공익 기능을 갖춘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6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가 지난해부터 실시한 실종예방 캠페인 '아이 CU'를 통해 보호자에게 인계된 어린이는 약 50여명에 이른다. CU는 미아 발견 시 매장 근무자가 인상착의 등의 정보를 결제단말기(POS)에 입력하면, 112신고와 동시에 전국 CU에 인상착의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에도 나선다. 2015년부터 시행중인 'CU새싹가게'는 편의점의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가맹 시스템을 자활근로사업에 활용함으로써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고용 및 창업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는 CSV(공유가치창출) 모델이다. 현재 전국 65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지난 2월에는 자활사업 참여주민이 가맹점주로 창업에 성공한 사례도 나왔다.
이밖에 CU는 기상청과 함께 'CU해피존 캠페인'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임산부, 노약자, 어린이 등이 매장에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전국 5000여개 점포에서 휴게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 가맹점주와 임직원들은 매달 정기적으로 아동 안전을 주제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박희태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지역사회에 어려움이 생기면 언제든 손 내밀어 줄 수 있는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써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회사 혼자가 아닌 전국 1만3000여 가맹점주와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