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화당, 소상공인연합회와 정치적 연대 선언…합당 가능성도
입력 2019-09-06 07:00  | 수정 2019-09-06 07:34
【 앵커멘트 】
어제(5일) 국회에선 민주평화당과 소상공인연합회가 만나 정치적 연대를 선언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는 10월 말까지 창당할 계획을 밝혔는데, 양측은 합당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연대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호남 기반의 평화당과 소상공인들이 주축인 소상공인연합회가 정치적 연대를 선언한 겁니다.

▶ 인터뷰 : 최승재 /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소상공인들이) 우리의 정당이라고 우리의 정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국민정당을…."

양측은 앞으로 최저임금의 차등적용과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부가세 인하, '백년 가게 특별법' 제정 추진 등의 정책 공조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두 단체가 곧바로 하나의 정당으로 활동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먼저 창당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0월 말까지 신당을 창당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합당 가능성에 대해 "오늘은 연대 선언일 뿐"이라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 "지역거점을 가진 정당과 계층 기반을 가진 정당이 손을 잡는 것은 우리 정치사의 처음 있는 일이고…. 내년 4월 총선의 태풍의 눈이 될 것이라고…."

한편, 법률에 의거해 보호·지원을 받는 소상공인연합회의 정치 활동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연합회는 관련 정관을 삭제한 개정안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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