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웅제약 "美ITC 소송의 감정서도 나보타 균주의 포자 형성 확인돼"
입력 2019-09-05 17:49  | 수정 2019-09-05 18:56

대웅제약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되는 메디톡스와의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 균주 출처 관련 소송의 일환으로 한 감정에서도 대웅제약의 균주에서 포자가 형성되는 점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7월에 진행된 감정시험은 대웅제약의 생산시설에서 사용 중인 균주를 임의로 선정해 실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웅제약 측 감정인들의 감정 결과 국내 민사소송에 제출된 포자감정 결과와 마찬가지로 대웅제약 균주가 선명한 포자를 형성함이 관찰됐다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국내 민사소송 과정에서 법원이 명령한 포자 감정에서도 같은 결과를 받았다. 메디톡스는 자사의 균주가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고 밝혀왔기에 대웅제약이 국내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평가된 바 있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나보타가 메디톡스의 균주 등을 도용해 개발됐는지 여부를 놓고 국내외에서 소송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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