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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회 “안일한 플레이 납득 못해…최선 다해달라” 당부
입력 2019-09-05 16:38 
이순철 한은회장.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은퇴 야구선수들이 현역 선수들을 향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KBO리그에서 활동 중인 현역 선수들에게 한국 야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은회는 오랜 기간 KBO리그는 수많은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리그입니다. 그러나 최근, 관중 및 시청률이 감소하는 등 팬들에게 서서히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발생한 경기 중의 안일한 플레이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은 저희들의 동료이자 후배인 현역 선수들에게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경기장 안에서의 모든 플레이에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야구 선수로서, 프로 선수로서의 본분을 망각하지 말고 책임감을 가져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디, 현재의 상황에 큰 위기의식을 느끼고 경각심을 가져주십시오. 그라운드에서 경기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한 플레이만이 야구팬들을 다시 야구장으로 이끄는 길임을 명심해주기 바랍니다. 저희 프로야구 은퇴선수들도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한 일들에 보탬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당부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관중은 감소 추세에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경기의 질적 하락을 꼽는 의견들이 많다. 사상 초유의 폭투 100개를 향해가는 최하위팀 롯데 자이언츠는 물론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는 누상에 나가서 상대 내야수와 잡담을 하다가 견제로 아웃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은퇴한 선배들이 쓴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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