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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발견한 하루’ 이재욱 “나와 다른 모습에 더욱 끌렸다”
입력 2019-09-05 14:36 
어쩌다 발견한 하루 이재욱 사진=MBC
이재욱이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 끌린 이유와 캐릭터에 대한 자신의 진솔한 생각을 밝혔다.

내달 2일 안방극장을 찾아가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여고생 은단오(김혜윤 분)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다. ‘어하루는 만화 속 캐릭터들의 이야기라는 독특한 배경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올 가을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극 중 이재욱은 은단오의 약혼자이자 그가 10년간 짝사랑한 ‘백경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스리고 A3의 멤버이자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인 백경(이재욱 분)은 여자가 끊이지 않지만 정작 약혼자인 은단오에게는 무심하게 대하며 전형적인 나쁜 남자의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은단오와 ‘13번(로운 분) 사이 엇갈린 애정 전선으로 아슬아슬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극에 묘한 긴장감마저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재욱은 백경은 아픔이 많고 다소 거친 성격의 소유자인데, 저는 밝고 긍정적인 편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저와는 다른 색을 띠고 있는 백경에게 왠지 모르게 끌렸고 다른 사람을 연기하는 데에서 오히려 더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백경은 마냥 딱딱하고 거칠기만 한 인물이 아니라 표현 방식이 서툴고 소유욕이 강한, 여린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라고 덧붙이며 백경의 입체적인 내면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들을 많이 찾아보고 공부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감정과 표정을 연구하며 저만의 색깔로 백경을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으니 방송으로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재욱은 서늘한 표정으로 올 가을 여심을 저격할 나쁜 남자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재욱이 차가운 표정 뒤에 내면의 상처를 감춘 백경 역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궁금증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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