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원내대표 "박근혜, 어려울 때 정부 도와줘야"
입력 2008-11-25 18:30  | 수정 2008-11-25 20:26
【 앵커멘트 】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계파 갈등과 관련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정부를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수 대개혁을 위해서는 정기국회가 끝난 후 인재를 재배치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mbn 뉴스현장 '정운갑의 Q&A'에 출연해 최근 정부를 향해 강경 발언을 하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정부를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 "박 전 대표께서 정권이 어려울 때는 정부를 도와줘야 합니다."

이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박 전 대표가 정부를 향해 비판만 하는 것도 스스로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수 대 개혁을 위해서는 정기국회가 끝나면 대통령이 인재를 재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 "능력있고 추진력 있는 사람이면 네 편, 내 편. 전 정권, 이 정권 가리지 말아야합니다."

그러나 개혁 시점과 범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이 모든 채널을 열어놓고 다 듣고 계십니다. 알아서 잘 판단하실 것입니다."

대북 문제에 대해서는 러시아 가스 송유관 사업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내년 초쯤 수월하게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 "금강산 사업보다도 더 매력있는 사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아무런 반대 발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러시아 천연가스 송유관이 북한을 거칠 경우 북한 경제에 만만치 않은 이득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한 외화벌이 사업인 만큼 북한이 공단을 실제 폐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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