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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범♥` 안미애 "영화 `올드보이` 단역 출연...70대 1 경쟁률 뚫었다"(`마이웨이`)
입력 2019-09-05 10: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한기범의 아내 안미애가 영화 '올드보이'에 단역으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 최장신 농구선수이자 국보급 센터였던 '전설의 농구 스타' 한기범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한기범 안미애 부부가 나들이에 나서자 사람들이 한기범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에 안미애는 "나도 영화 '올드보이'에 나온 사람이다. 눈치 보는 귀부인 역으로 출연했다. 단역이지만 70대 1로 된 거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미애는 '올드보이' 뿐 아니라 '여고괴담3'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안미애는 "영화는 한기범 씨랑 결혼한 이후 오디션을 봐서 출연했다. 사실 저는 배우가 안 맞는다"면서 "제가 말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회사 생활이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미애는 한기범과 결혼 전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고. 안미애는 "광고 모델 쪽으로 시작했다. 첫 시작이 음료 광고였다. 첫 번째 모델이 있으면 저는 두 번째 모델이었다. 그때로써는 파격적이었다. 한 번도 이런 일을 해보지 않던 사람이 화장품, 오렌지 주스, 운동화 등 광고 모델을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한기범은 이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심혈관계와 눈, 골격계의 이상을 유발하는 유전 질환인 '마르판 증후군'으로 인해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야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선수 은퇴 후 홈쇼핑에서 '키 크는 건강식'을 파는 등 연이어 사업을 벌였지만 실패해 집을 3채나 날려 산동네로 이사 가야 했고, 큰 아들이 틱장애와 자폐증 증상을 앓는 등 가족이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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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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