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직장인 퇴근 후 배달앱 켠다…`삼시두끼` 주문 2배↑
입력 2019-09-05 09:48 
[사진 제공=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끼니를 떼우는 '혼밥족'이 늘고있다.
5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 따르면 배달앱 요기요의 1인분 주문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 상반기(1~7월)에는 하루 2회 이상 1인분 메뉴를 주문한 소비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73%나 증가했다.
하루 2회 이상 1인분 주문이 가장 많았던 요인은 일요일로 집계됐으며, 이어 토요일과 금요일 순이었다. 주말 뿐 아니라 평일 하루 2회 이상 1인문 메뉴를 주문한 혼밥족 수도 전년 동기대비 64%나 늘었다. 직장인 혼밥족과 퇴근 후 피곤한 이들이 배달주문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비중이 늘면서 '삼시두끼족'들의 비중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혼밥족들에게 최고 인기 메뉴는 중식이다. 삼시두끼족이 주문한 전체 메뉴 가운데 58%가 짜장면과 짬뽕, 볶음밥 등의 중식 메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식(23%)도 인기가 높았다. 또 회와 부대찌개, 김치찜 등 혼자 맛보기 어려웠던 음식들의 1인분 주문비중도 늘었다.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메뉴나 건강을 위한 샐러드를 주문하는 경우도 많았다.

요기요는 늘어나는 1인가구 트렌드에 발맞춰 2016년 1인분 주문 카테고리를 론칭하고, 지난해 말 1만원 이하 주문에 대한 수수료를 전격 폐지하며 본격적으로 1인분 주문 확대에 나선 바 있다.
김현득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데이터실장은 "배달앱을 통한 음식 주문이 일상이 된 만큼 슈퍼클럽을 비롯해 요기요가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앞으로도 많은 1인 가구는 물론 요기요를 이용하는 모든 소비자들이 뛰어난 주문 경험을 얻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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